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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s & Trends 2026. 06. 05

똑똑한 AI가 내 GA4 앞에서만 침묵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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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프트 하나면 분석 결과가 나오는 시대가 왔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치명적인 역설이 존재합니다.


🗯️ 분석 도구는 똑똑해졌는데, 왜 분석 결과는 이렇게 약한 걸까요?


AI는 분명 똑똑합니다. 다만 주어진 데이터 안에서만 답합니다.

GA4에 담긴 정보가 빈약하다면, AI도 빈약한 답만 내놓을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AI가 아닙니다. AI가 읽어야 할 GA4 데이터 구조. 그 안에 있습니다.




1. AI가 GA4에서 읽는 것 - 이벤트 이름과 파라미터


GA4는 사이트에서 일어나는 행동을 이벤트로 기록을 하고 AI는 분석을 할 때 해당 데이터에 접근합니다.

그런데 이벤트에는 두 가지의 층위가 존재합니다. 

 

"무슨 행동이 일어났는가"를 나타내는 이벤트 이름

그리고 "그 행동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었는가"를 담는 이벤트 파라미터 입니다.

 

영수증으로 비유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영 수 증 (1) -           

--------------------------    

구매                

상품명 ?              

금액 ?               

카테고리 ?           

수량 ?               


- 영 수 증 (2) -

-------------------------

구매

상품명  반팔 티셔츠

카테고리    상의

수량       2개


왼쪽 영수증만으로는 "구매가 일어났다" 라는 행동. 즉 이벤트만 알 수 있을 뿐, 의사결정에 필요한 질문에 답할 수 없습니다.

반면, 오른쪽 영수증에서는 "무엇이 얼마에 몇개나 팔렸다"를 알게 되며 어떤 제품이 인기가 높은지,

어떤 방향으로 프로모션을 운영해야하는지에 대한 판단이 가능해집니다.


AI는 없는 정보를 만들어 분석해낼 수 없습니다. GA4에 담긴 것만 읽고, 담긴 것만 답합니다.

만일 여러분의 AI가 없는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 이는 학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확률적으로 생성된 그럴듯한 추론일 수 있습니다.

내용이 아무리 정교하더라도 근거가 불분명하다면 정보의 출처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2. 파라미터가 없을 때 만들어내는 답 


아래는 실제 컨설팅 현장에서 발생한 사례입니다.


한 광고주가 다양한 상품과 버튼이 배치된 프로모션 페이지의 유효성을 판단하기 위해 분석을 요청했습니다.

핵심 질문은 명확했습니다. "어떤 상품이 가장 반응이 좋았고, 페이지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하지만 분석 결과는 이랬습니다.

 "버튼 클릭이 500건 발생했습니다" 


이유는 하나였습니다.


페이지 내 모든 버튼의 이벤트 이름이 button_click으로 동일하게 설정되어 있었고,

어떤 상품의 버튼인지를 구분해주는 파라미터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AI로 분석한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습니다. AI도, 사람도, 없는 정보는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예시 1. 파라미터 없는 GA4에 AI를 연결했을 때

지난 달 해당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어떤 상품이 가장 반응이 좋았어?

→ 버튼 클릭 이벤트가 총 500건 발생했습니다, 채널별로는 GOOGLE이 45%로 가장 높습니다.

 

질문에 답하지 못한 채 알 수 있는 숫자만 돌려줍니다. 어떤 상품이 클릭되었는지에 대한 정보가 GA4에 없기 때문입니다.




3. 파라미터가 설계 되었을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

이벤트 파라미터가 올바르게 설계되면 위의 광고주 요청에도 명확한 답을 제시하고 전략을 제시할 수 있게 됩니다.

앞선 광고주의 질문에 답해보면 그 차이가 명확해집니다.


예시 2. 파라미터가 설계된 GA4에 AI를 연결했을 때

지난 달 해당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어떤 상품이 가장 반응이 좋았어?

→ 로션 카테고리의 A 로션이 전체 버튼 클릭의 50%를 차지했으며, NAVER_SA 유입에서 가장 반응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효율이 검증된 NAVER_SA 채널의 예산을 증액하고, A 로션을 소재와 프로모션 페이지 상단에 배치하여 전환율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버튼 클릭 500"이라는 단편적인 숫자가 아니라, 어떤 상품이 어느 채널에서 반응이 좋았는지,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도출됩니다.


이러한 답이 가능한 것을 AI의 성능 차이가 아닙니다. 이벤트 파라미터가 함께 수집되었기 때문입니다.

같은 원리로, 잘 설계된 파라미터는 전략 방향에 직접 연결되는 질문들에도 답을 내놓을 수 있게 합니다.


질문 1. 어떤 카테고리의 상품이 어떤 채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가?

→ 채널 별 카테고리 예산 배분, 소재 전략 수립

질문 2. 어떤 버튼을 클릭하는 사용자가 실제 전환으로 이어지는가?

→ 버튼 별 전환 기여도 추적, UI 재구성

질문 3. 어떤 가격대의 상품이 가장 많이 장바구니에 담기는가?

→ 가격대 별 상품 배치, 추천 전략 수립


단, 파라미터를 수집한다고 GA4 보고서에 자동으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GA4 관리자 메뉴에서 '맞춤측정기준'으로 별도 등록해야 보고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등록 이전에 수집된 데이터는 반영되지 않으니 반드시 [설계 → 셋팅 → 수집] 이 순서를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GA4로 어떤 분석을 할 것인가"


수집할 파라미터 목록은 이 질문에서 역방향으로 도출되어야 합니다. 

질문 없이 파라미터를 먼저 정하면, 막상 분석이 필요한 시점에 수집이 안 되어 있거나 설계 방식이 맞지 않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파라미터가 설정되기 전, 수정되기 전의 데이터를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분석이 당장 필요하지 않더라도, 지금 어떤 구조로 수집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이 글에서 다룬 이벤트 파라미터는 GA4 데이터 수집 구조의 한 부분에 해당합니다. 

어떤 이벤트를 어떤 이름으로 정의하고 어떤 파라미터를 함께 담을 것인지, 

이러한 결정들이 모여 한 사이트의 데이터 자산이 되고 성공을 이끌어 낼 것입니다.


DXE는 단순한 데이터 수집을 넘어, GA4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 구조를 설계해 왔습니다.

해결해야 할 질문을 명확히 정의하고, 그에 맞춤화 된 이벤트와 택소노미를 체계화합니다.

구축 단계는 물론 운영 중인 환경을 고도화 하는 과정까지에 대한 고민이 있으시다면 DXE에 부담 없이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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